영하 18도인 실험실에서 4년 동안 사용한 자동차 배터리의 성능 변화를 측정했습니다.<br /><br />먼저 블랙박스를 달지 않은 상태.<br /><br />12시간이 지난 이후 배터리 잔량이 영상 25도 상온 때보다 줄긴 했지만, 시동은 걸립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블랙박스를 켜두면 사정이 달라집니다.<br /><br />블랙박스가 없을 때보다 배터리 잔량이 1/7 가까이 급속히 줄어 아예 시동이 걸리지 않습니다.<br /><br />가뜩이나 날씨가 추우면 배터리 화학반응이 제대로 안 되는데, 블랙박스가 전력을 계속 소비하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이렇다 보니 배터리 충전을 위한 긴급출동 건수도 겨울철이 가장 많습니다.<br /><br />12월과 1월 두 달이 전체의 1/4 이상을 차지합니다.<br /><br />따라서 겨울철 배터리 방전을 막기 위해선 주차 중엔 블랙박스를 꺼 놓는 게 좋습니다.<br /><br />배터리 전압이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지면 전원이 자동으로 차단되는 기능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.<br /><br />[안호순 / 교통안전공단 부장 : 겨울철 온도가 떨어지면 배터리 방전 위험이 있습니다. 그래서 블랙박스라든지 상시전원이 들어가는 전자제품은 전원을 꺼두는 게 좋은 관리 요령입니다.]<br /><br />눈이 오는 실외에 차를 주차할 때는 와이퍼를 세워둬야 합니다.<br /><br />와이퍼가 얼어붙어 유리에 낀 서리를 제거할 수 없는 데다, 억지로 유리창에서 떼어내는 과정에서 와이퍼가 부서질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아침 출근길 유리에 낀 서리를 없애려고 뜨거운 물을 붓는 것도 해선 안 됩니다.<br /><br />자칫 유리창만 깨질 수 있으니 열선과 히터, 와이퍼를 적절히 사용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: 강진원<br />영상편집: 한수민<br />자막뉴스: 박해진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71231174830565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